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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처가에 6억 받더니…결혼식 전날 출국한 30대男 최후

    결혼을 약속한 여성의 가족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후 예식 하루 전 해외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3단독(부장판사 장찬수)은 최근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 씨는 결혼을 약속한 B 씨의 일가족을 속여 차량 매입비·결혼식 비용, 조합원 입주권 구입 등 명목으로 6억 7516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재력을 B 씨 일가족에게 증명하기 위해 잔액 잔고증명서 등을 위조하고 위조 증명서를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A 씨는 예비 장모에게 "장인어른에게 승용차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뒤 등록비는 계약당사자가 직접 입금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속여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이외에도 결혼 관련 계약금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며 결혼식 비용을 빌리기도 했다. 또 건설사 대표인 지인으로부터 아파트 입주권을 살 수 있다면서 가족들에게 돈을 받아 챙겼다.재판부는 "A 씨는 결혼을 미끼로 접근해 가족들을 속였고 기만 방법 또한 다양하다. 그로 인해 B 씨 친인척 관계가 파탄됐다. A 씨는 10회에 걸쳐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 스스럼없이 행사했다"고 질타했다.이어 "거액의 사기 범행을 하고도 9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 금액을 상환하지 않았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보석으로 석방되면 매달 일정액을 갚겠다는 허황한 주장만 하고 있다. 이미 사기 범행으로 실형 1회, 벌금형 1회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또 다른 사기 범행으로 수사 중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

    2025.05.19 22:16
  • "남은 음식 포장? 돈 내세요"…경제 위기에 돌변한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남은 음식 포장에 추가 수수료를 받는 일부 식당들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7일(현지 시간) 일간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과거에는 꺼리던 '음식 싸가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세계 8위 국토 면적에 풍부한 식량을 생산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없었다. 대부분의 현지인은 음식을 싸가는 것을 창피해하거나 구두쇠로 보인다는 이유로 꺼린다.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남은 음식을 종이상자에 포장해주는 파일럿 사업을 시행했으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고물가 경제위기를 겪으며 8년 만에 시민들의 인식이 급변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이 남은 음식 포장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일부 식당들이 포장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식당은 무료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수수료를 요구한다.일부 요식업계는 "경제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각종 비용 상승 속에서 포장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커, 로고가 들어간 비닐백 등 포장 비용이 음식 가격의 5~1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지 식당 업주는 불경기로 음식 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비용 발생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지불한 음식값에 포장비까지 내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22:08
  • 쌀값 폭등했는데…"집에 쌀 많아" 장관 발언에 '분노 폭발'

    최근 일본에서 쌀값이 폭등한 가운데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이 "나는 쌀을 사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에토 농림수산상은 전날 규슈 사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저는 쌀은 사본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쌀 가격 상승세에 따른 부담 증가로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쌀 가격 안정화에 힘써야 할 담당 각료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이 보도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수만 개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2배 이상 비싸진 쌀에 각종 급식 업체에서 주식인 쌀 메뉴를 줄이고, 가정에서도 비싼 가격에 1kg, 2kg 등 소포장 쌀을 구매하는 현실에서 동떨어져 있는 발언이라는 지적이다.이에 에토 농림수산상은 "팔 정도로 있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었다.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쌀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실태와 다른 듯한 말을 해서 소란을 일으킨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도 에토 농림수산상은 각료직 사임에 대해서는 "결과를 내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작년 여름께부터 유통량 부족 등으로 쌀값이 올랐다. 쌀값 급등에 일본 정부는 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비축미 21만t을 방출했지만, 쌀 소매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21:56
  • '20억 로또 청약 당첨' 결국 '위장전입' 덕분이었다

    서울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에 청약 당첨을 위해 실제로 살지도 않는 집에 주소만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보면 국토부가 지난해 하반기 적발한 부정 청약 건수 상위 32개 아파트 가운데 서울 6곳(강남 3구 4건, 마포구 1건, 성북구 1건)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5곳이 나왔다.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6곳에서 적발된 부정 청약 166건 가운데 무려 165건이 위장전입이었다.특히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일반분양 292가구)에서는 총 41건의 위장전입이 적발됐다.이 단지는 지난해 8월 당첨자 발표 당시 전용 84㎡ A형, 107㎡ A형, 155㎡ 평면 모두 최고 당첨 가점이 만점이었다. 정상적인 시장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수치다. 최저 가점 역시 69점(137㎡ B형 1개 평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70점 이상이었다.'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가가 시세보다 20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소지만 강남'인 위장전입자들이 당첨 기회를 차지했다.서초구 내 다른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도 46건 모두가 위장전입이었다. 이 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컸다.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35건 중 34건이 위장전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건은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 결혼한 후 이혼한 사례도 있었다.한편 같은 기간 창원, 천안, 대구, 부산 등 지방에서는 통장 매매나 불법 공급 같은 다른 형태 부정 청약 수법이 집중적으로 적발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

    2025.05.19 21:05
  • 동남아 여행 갔다가 덜컥 걸리면 백신도 없다 '치사율 75%'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1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비법정 감염병이던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향후 관계 부처 협의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서 이르면 오는 7월 지정이 이뤄진다. 감염병예방법에서는 법정 감염병을 심각도와 전파 가능성 등에 따라 1급에서 4급까지로 나누고 있다. 이 중 1급은 생물 테러 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큰 감염병으로 구성된다. 현재 에볼라바이러스·탄저·페스트·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등 17종이다. 여기에 니파 바이러스가 더해지면 총 18종으로 늘어난다.이번 신규 지정은 2020년 1월 코로나 이후 5년여 만이다. 코로나는 1급 지정 이후 2022년 4월 2급으로, 2023년 8월 4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1급 감염병 확진이 확인되면 의료진은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확진자를 격리 조치해야 한다.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치사율은 최대 75%에 달한다. 평균 잠복기는 5~14일이며 고열과 두통 증상이 3~14일 지속되다 나른함, 어지러움, 정신 착란 등을 보인다. 심한 경우 뇌염과 발작이 발생하고 24~48시간 이내 혼수상태가 될 수 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증상 치료만 가능하다.애초 돼지로부터 전염됐다고 알려져 '돼지열병'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사실 첫 매개는 박쥐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숲에서 과일을 먹

    2025.05.19 19:27
  • 인도의 "물 차단" 위협에…中, 파키스탄 댐 건설 가속화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인더스강 수자원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중국이 파키스탄 국책 사업으로 진행 중인 대형 댐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에너지공정공사(CEEC)는 2019년부터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에서 건설 중인 '모흐만드' 수력발전 댐 건설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당초 이 댐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CCTV는 "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됐다. 이는 핵심 공정이자 가속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모흐만드 댐은 발전(800MW), 홍수 방지, 농업용수,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수도인 페샤와르 식수 공급 등 다목적 시설로 설계됐다. 완공시 페샤와르에 하루 3억갤런의 식수를 공급하고, 수천헥타르의 농지에 관개수를 제공할 전망이다.이번 발표는 인도가 1960년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 중단을 공식 선언한 직후에 나왔다.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을 통해 인도는 인더스강 동부(라비·수틀레지·비아스) 수계 사용권을, 파키스탄은 서부(인더스·첸나브·젤럼) 수계 사용권을 각각 보장받아 왔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대상 테러로 2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 조치로 파키스탄에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길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테러 사건이 아니더라도 인도는 최근 댐 건설·수로 확장 등을 이유로 파키스탄에 대한 물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인더스강과 주변 물줄기는 파키스탄 농업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자원이어서 조약 중단이 현실화하면

    2025.05.19 17:54
  • 훈련 중이던 육군 장갑차, 중앙분리대 위로 올라타 '아찔'

    육군 대공 장갑차가 중앙분리대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19일 낮 12시30분쯤 충북 충주시 앙성면 한 왕복 4차로 국도에서 육군 모 부대 장갑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장갑차는 중앙분리대 위에 올라탄 후에도 약 50m가량을 더 주행한 뒤에야 멈추어 섰다.다행히 다른 차량과 부딪치지 않았으며 장갑차에 타고 있던 군인 2명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군인 2명은 훈련을 위해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장갑차의 조향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군 측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16:38
  • 폴란드 대통령 예비선거 '박빙' 집권여당 과반득표 실패

    폴란드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중도 자유주의 성향의 집권 여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 이상 득표하지 못해 내달 1일 결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 아에프페(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53)가 31.2%로 박빙의 1위를 차지했다. 무소속의 보수 역사학자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42)는 29.7%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나브로츠키 후보는 보수 야당 '법과 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보수 야권 후보다.이 결과는 투표 당일인 18일 저녁 늦게 발표된 폴란드 공영 방송(TVP)의 두번째 출구조사이며, 개표율 90% 시점에 공개됐다. 1,2위 두 후보 모두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내달 1일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1.5%포인트로 매우 근소해 결선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현 총리인 도널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시민플랫폼의 부대표이자, 수도 바르샤바의 시장이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이번 결과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결단력이 있어야 하는지, 우리 앞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결집을 호소했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킨다면 현 집권 여당의 정책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16:33
  • 운항 중인 기내에서 비상문 열려던 30대 여성, 승무원이 제압

    비행 중이던 항공기의 비상문을 개방하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미국 뉴욕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1시 40분 전에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개방하려다 승무원에게 제압당했다.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7:58
  • "싸우지 마세요"…자녀 둘 이상이면 무조건 70만원 '깜짝'

    울산시가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층간소음 저감 매트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울산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매트 지원 사업 대상을 5월부터 두 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해 선착순 접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 가구의 층간소음 예방 교육 이수 등 조건도 모두 없앴다.층간소음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지난 3월부터 울산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매트를 시공할 때 시공비 70%(최대 7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신청이 저조해 지원 조건을 완화했다.애초 이 사업은 세 자녀 이상 가구를 우선순위로 자녀 수, 자녀 나이 등 배점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지원 대상 가구는 층간소음 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아래층 가구의 소음 측정에도 협조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울산지역 5개 구·군 신청률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12일 기준 구·군별 목표 대비 신청 건수는 중구 6건(목표 97건) 남구 12건(목표 151건) 동구 13건(목표 75건) 북구 24건(목표 115건) 울주군 18건(목표 97건)으로 나타났다.울산시 관계자는 "선착순 방식으로 변경하고 선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 신청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군 홈페이지에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7:32
  • "조금만 놀게요. 죄송해요"…초등생들, 단체로 사과한 이유

    "오늘 저희 조금만 놀게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한 초등학교의 운동회 모습을 담은 영상에 네티즌의 씁쓸하단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운동장에 모인 어린이들이 운동회 시작 전 주변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사과하는 모습이었다.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운동회는 좀 하게 해줍시다. 초등학교 운동회에 그렇게 민원이 들어온다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일부 네티즌은 "우리 어린 시절 운동회는 온 동네의 축제였는데", "왜 어른들은 누렸던 것을 우리 아이들은 못하게 하느냐", "매일 공부만 하는 우리 아이들, 하루 정도는 놀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등의 반응으로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오늘 초등학생 아이 운동회인데 보호자 참관도 없이 노래 한 곡 틀지 않고 마이크 볼륨도 높이지 않은 채 오전 9시부터 딱 2시간 40분 동안 진행했다. 1~2학년 100명 내외만 한 운동회라 그리 소란스럽지도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운동회 한번 마음껏 못 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각자의 사정도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를 것이다. 아이 키우며 사는 게 죄인이 된 것 같은 요즘, 부모들도 노력 중이니 너그럽게 봐달라"고 말했다.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운동회 및 체육대회가 열릴 때마다 주변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항의 민원은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교 측은 운동회를 앞두고 주변 아파트단지 등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

    2025.05.16 15:26
  • "결혼은 해도 아이는 글쎄"…한국 만큼 심각한 日의 충격 상황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의 작년 합계출산율이 다시 최저치를 새로 썼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지 민간연구소에서 나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종합연구소는 일본의 작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15명에 그쳤을 것으로 봤다. 이는 2023년의 1.20명보다 0.05명 줄어든 수준이다.추산이 크게 빗나가지 않으면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9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지난해 일본 내 혼인은 48만5천쌍으로 2.1% 늘었지만, 일본인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5.6% 준 68만6천명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연구소의 후지나미 다쿠미 연구원은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정착돼가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후생노동성이 지난 2월 발표한 인구 동태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외국인을 포함한 작년 일본 내 출생아 수는 5.0% 준 72만988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4:15
  • 백종원 악재에 결국…더본코리아, 전통주 브랜드 운영 중단

    더본코리아가 전통주 사업을 위해 만든 ‘백술도가’ 브랜드 운영을 중단했다.지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양조장 백술도가 영업을 종료했다.백술도가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2022년 2월 한식 기반 브랜드와 우리 술이라는 강점을 노리고 문을 연 막걸리 양조장이다. 예산 쌀을 사용해 세 번 빚는 삼양주 기법으로 전통주 '백걸리'와 '백걸리 프리미엄' 등을 생산했다. 우리 술 대중화를 목표로 했으나, 주류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는 전통주에 애정이 있는 백 대표의 뜻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외부 전문가와 기관의 평가를 거쳐 브랜드 상표권을 이 회사에 넘겼다.더본코리아 측은 "상장 전 해외 투자자가 외식·유통 전문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주류 사업을 병행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백술도가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4:01
  • 아이 둘러업고 어린이집 뛰어든 엄마…원장이 살렸다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던 아기를 인근에 있던 어린이집 원장이 하임리히법으로 무사히 구조했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9일 오후 대구 동구 한 어린이집으로 생후 8개월 아기를 안은 엄마가 다급히 뛰어 들어왔다. 아기는 산소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파래지는 청색증 증상을 보였다. 엄마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며 119에 신고했다.교사들은 아기를 받아들고 상태를 살폈다. 김영숙 원장은 신속히 아기를 뒤집어 무릎 위에 놓고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쓰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김 원장이 등을 계속 두드리자 아기는 이물질을 뱉어냈다. 주사를 맞았을 때 붙이는 동전 모양의 반창고가 아기 입에서 나왔다.김 원장은 "아이 얼굴의 혈색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아기 어머니도 우시고 선생님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그는 "어린이집에서 1년에 한 번씩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다.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니 저도 당황했지만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고 했다.아기는 해당 어린이집 원생이 아니었다. 아기 엄마는 "어린이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 달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유아는 무엇이든 입에 넣으려는 습성 탓에 이물질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45도 각도의 아래쪽으로 머리를 향하게 한 뒤 손바닥으로 등을 두드리는 방식의 하임리히법을 사용해야 한다.성인의 경우 구조자가 환자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으로 명치 부위를 세게 밀어 올려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하면 된다.장지민 한경

    2025.05.16 13:55
  • 홍준표 "문수 형 안타깝지만 '하와이 설득조' 오지 말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 지인에게 잠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자신에게 합류를 설득고자 찾아오려는 것을 두고 "오지 말라 했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그래도 이 당에서 행복할 때가 디제이(DJ), 노무현 정권 시절 저격수 노릇 할 때였던 거로 기억한다. 저격수 노릇이 정치의 전부인 양 착각하고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무엇으로 저들에게 타격을 줄까만 생각하면서 당의 전위대 노릇을 자처할 때 나는 그게 내 역할인 양 착각하고 그때가 이 당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밝혔다.이어 홍 전 시장은 "그런데 이 당은 언제나 들일 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안방 차지는 일 안 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2006년 서울시장 경선을 언급했다. 그는 "비로소 이 당의 실체를 알았다. 일하는 놈 따로 있고, 자리 챙기는 놈 따로 있는 그런 당이라고 그때 알았다"고 덧붙였다.홍 전 시장은 "그런 속성이 있는 당이란 걸 알고도 혼자 속앓이하면서 지낸 세월이 20년이다. 이 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하며 끝났는데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의 눈을 가린 그런 세월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이 끝나면 한국의 정통 보수주의는 기존 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이에 한 지지자가 "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 조' 일명 함흥차사, 오지 못하도록 단호히 조치 바란다.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수다"라고 댓글을 달자 홍 전 시장은 해당 댓글에 대댓

    2025.05.16 12:10
  • 유산소 효과? 목욕 후 30초간 '찬물 샤워' 살 빠진다

    샤워를 마친 후 30초 동안 '찬물 샤워'를 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찬물 샤워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영국 매체 더선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박사의 체중 감량 클리닉' 소속 프랭클린 조셉 교수는 "유산소 운동을 더 많이 하지 않고도 지방 연소율을 높이고 싶다면 샤워 마지막에 30초 동안 찬물로 샤워하라"며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조셉 교수는 "찬물을 맞으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갈색 지방이 활성화된다.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반 지방과 달리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조셉 교수는 찬물 샤워가 운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찬물 샤워 시간을 점차 늘릴 것을 추천했다.그는 "30초 동안 찬물 샤워를 한다고 해서 마법처럼 지방이 녹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커진다"라며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신진대사 변화를 유도해 지방 연소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일부 연구에 따르면 찬물 샤워를 하면 면역 체계가 강화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근육의 만성 통증,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조셉 교수는 "땀이 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방 연소를 극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기분과 면역 기능도 향상돼서 단순히 지방을 감량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찬물 샤워가 건강에 이

    2025.05.16 11:27
  • "7월에 대재앙 온다, 日 여행 취소하자" 발칵…무슨 일

    오는 7월 일본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7월 대재앙설'로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의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예지몽으로 맞힌 것으로 알려진 만화가의 예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만화가는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한 상태다.마이니치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홍콩~일본 센다이 항공편을 주 4편에서 주 3편으로, 홍콩~도쿠시마 노선을 주 3편에서 주 2편으로 줄였다.홍콩서 7월 대재앙설이 퍼지자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처다.그레이터베이항공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홍콩은 풍수지리를 믿는 사람이 많은데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여행객이 꽤 많다"며 "적자를 막으려 부득이하게 감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홍콩 사람들이 동요하는 건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 나온 대재앙설 때문이다. '내가 본 미래'는 저자 다쓰키 료가 오래전 꿈에서 본 장면들을 만화로 그린 작품이다. 1999년 처음 출간했고 일본을 휩쓴 대규모 재해들을 예언해 화제가 됐다.처음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1999년에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어렸을 때부터 꿈 일기를 써 온 작가는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꿈에서 봤다며 2011년 대재해가 온다는 꿈도 꿨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예언도 적중했다. 그는 만화에 "새로운

    2025.05.16 00:15
  • 나경원, 홍준표 향해 "나도 탈당하고 싶었기에 섭섭함 이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향해 "지금은 우리가 개인적인 섭섭함, 서운함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절박한 시기다. 모두 같이 가자"고 호소했다.나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우리 당이 비민주적인 절차로 후보를 교체하던 그날(5월 10일) 정치입문 23년 만에 처음으로 탈당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제가 봐도 부끄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탈당'과 함께 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홍 전 시장과 관련 "저도 탈당하고 싶었으니까 홍준표 시장의 섭섭함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나 위원장은 "(의원들의) 애국심을 믿는다. 다시 돌아오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보수 정당에 오래 몸담으신 것은 보수 이념이 대한민국을 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 전 대표에게는 "조건(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단절 계엄 및 탄핵 사과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들어와서 해결하자"고 청했다.나 위원장은 "한덕수 전 총리도 선대위에 들어오든 아니면 다른 형태든 반드시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묻어두고 와서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한편, 나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자진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스스로 결단할 문제"라고 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5 21:42
  • 초등생 아들 폭행해 숨지게 한 야구선수 아빠, 중형 선고

    초등학생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고교 야구선수 출신 40대 친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15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최영각)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함께 출소 후 아동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했다. A씨는 올해 1월 16일 인천 연수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숙제를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5학년 아들 B(11)군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고, 119구급대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의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했고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 강도가 높았고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훈육을 이유로 피해 아동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는 피해자를 계속 폭행했다"며 "친부에게 폭행 당한 아동의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 게 분명하다"고 봤다.이어 "피해 아동이 보호받으며 가장 안전하게 느껴야 할 가정에서 친부에 의해 범행을 당한 점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 아동 친모가

    2025.05.15 21:35
  • 무슨 일이 있었길래…간호사 14명 전원 임신한 병원

    미국의 한 병원 산부인과 분만실 근무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14일(현지 시각) 미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소재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들은 병원의 동료들로부터 산전 관리와 검진을 받는 중이다.이 병원 여성&유아 센터(Women and Infant Center) 에이미 바든 센터장은 "우리 간호사들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순간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제 곧 처음 엄마가 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아기 돌봄 전문가였지만, 이제 그들 중 다수가 자신의 아기를 직접 돌보고 산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그 전문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분만 전부터 동료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병원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수술복 차림의 간호사들(14명 중 11명만 사진 촬영)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 속의 아이를 안는 포즈를 취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산부인과 병동에 임신한 간호사들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병원은 간호사 주간(5월 6일~12일)을 맞아 이 소식을 공유했다. 14명의 간호사 중 첫 번째 출산은 이번 달에 마지막 14번째 출산은 10월이다.동료들에게 특히 '전문가 엄마'라는 별명이 붙은 애슐린 쇼트 간호사는 오는 8월에 다섯번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여성&

    2025.05.15 21:31
  • 中모터쇼서 中 여성 몰카 찍다 적발된 한국인

    한국인 남학생이 최근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인 여성을 불법 촬영하다가 현장에서 제지됐다. 이 사실이 현지를 비롯해 국내외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산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전날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중국인 여성 B씨를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피해 여성 B씨는 A군의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불법 촬영을 의심, 곧장 달려가 A군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당황한 듯 말을 더듬으며 범행을 부인하던 A군은 피해 여성이 "빨리 사진을 삭제하라"라고 여러 차례 요구하니 그제야 사과했다. B씨는 당시 영상을 촬영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나랑 같이 가자. 빨리 와라."라고 잡아끄는 B씨와 연신 "쏘리"라고 말하는 A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A군은 얼굴을 감싸 쥐고 울먹이기도 했다.피해 여성은 학교명과 이름이 적힌 A군의 명찰을 촬영한 뒤 손목을 잡고 보안요원에게 끌고 갔다. 피해 여성은 "한국인 남성이 나를 몰래 찍었다. 내가 지금 휴대전화(잠금)를 열 수 없으니 담당자나 경찰을 불러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내가 그의 휴대전화에서 그것(몰카)을 봤다. 남학생이 이를 삭제했으나 '최근 삭제된 항목'은 확인하지 못했다. 휴대전화가 한국식이라 잘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결국 A군은 보안요원 앞에서 휴대전화 잠금을 풀었는데, 그 안에는 피해 여성이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남아 있었다. 피해 여성과 보안요원은 추가 촬영물이 있는지 A군의 휴대전화를 자세히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가 4박 5일 일정으로

    2025.05.15 18:55
  • "美 떠나는 고급 두뇌 잡자" 세계 각국, 인재 유치에 사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구비 삭감과 이민자 제한 정책으로 미국 과학 인재들의 유출이 급증한 가운데 세계 각국 정부는 유인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연구·개발 정책이 뒤집히면서 과학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의 연방 예산이 삭감되기 시작했다. 수십 년간 미국과 경쟁하기 어려웠던 다른 나라들이 상황을 역전시킬 기회를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그간 세계 최상위급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몰려드는 나라였다. 연구 예산이 가장 많고, 급여도 높았으며 연구실 시설과 장비 등 환경도 우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이 연구·개발(R&D)에 지출한 예산은 1조 달러(약 1404조 원)에 육박했다.그러나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책이 뒤집어지고 있다. 과학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 연방 예산이 삭감되고 연구 대상 분야가 제한됐다. 강경한 이민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수많은 외국 출신 연구자와 유학생들도 출국길에 올랐다.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지난 3월 미국의 과학자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명 중 3명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때문에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세계 각국은 미국에서 유출되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지난 8일 "100년에 한 번 있는 뇌 유입 기회"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유럽연합(EU)도 지난 5일 유럽 과학 콘퍼런스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라는 이름의 과학연구 종합지원 계획을 내놨

    2025.05.15 18:22
  • "호텔 가면 샴푸 절대 쓰지 말라"…직원 충격 폭로에 '발칵'

    전 세계 호텔이 환경 보호 일환으로 일회용 어메니티(편의용품)를 대용량으로 교체한 가운데,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목욕용품의 위생이 불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15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산하 인디100에 따르면 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최근 틱톡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려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경신했다.그는 호텔 내 비치된 대용량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을 지목하며 "이런 건 절대 쓰지 말라. 이유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곧 대용량 용기의 뚜껑을 열어 보이며 "누구든 이 안에 염색약, 표백제 등 무엇이든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행할 땐 항상 개인 세면용품을 챙겨가는 게 좋다.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 프런트로 연락해 새 제품이나 소용량 제품을 요청하라"고 말했다.이 영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일회용 어메니티가 기본으로 제공되던 시절이 그립다. 세면용품 나눠 쓰는 거 정말 싫다"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는 "누군가 샴푸 안에 제모제를 넣을까 봐 무섭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항공기 승무원이라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틱톡을 통해 호텔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물품들을 정리해 올렸다.그는 대용량 목욕용품뿐 아니라 호텔 얼음통을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안에 속옷을 넣어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냥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객실 가구와 비품 소독을 위해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갈 것을 권했다. 또한 세척이 어려운 커피 머신과 비닐 포장이 되지 않은 일회용 컵 사용

    2025.05.15 16:53
  • "아이 둘러업고 필사 대피" 어린이집 화재, 10대 담뱃불 때문이었다

    광주 소재의 한 종합병원 직장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10대가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45분께 광산구 소재의 한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 겸 기숙사로 쓰던 건물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당시 A군은 필로티 구조로 된 해당 건물 주차장에서 또래 친구 3명과 함께 담배를 피웠고, A군이 버린 담뱃불이 인근에 있던 재활용품 수거장에 떨어져 불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불은 35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에 따라 건물 내 있던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50여명이 대피했고,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병원 관계자 등 3명은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가 구조됐다.대피 과정에서 7명이 연기를 흡입해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당사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발생한 불티가 쓰레기장 종이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4 22:06
  • 韓아이들, 학업성취 '압도적 1등'인데…충격 보고서 나왔다

    한국 아동과 청소년의 기초학력은 세계에서 압도적인 1등이지만 신체 건강은 하위권, 정신건강은 최하위권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씁쓸함을 자아낸다.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의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을 발표했다.보고서에서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는 36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신 건강은 36개국 가운데 34위로 최하위권이었고, 신체 건강도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반면 기초 학력 분야에서 한국의 아동은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학력 성취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는데, 한국은 79%를 기록하며 비교 대상인 40개국 가운데 1위였다. 이어 아일랜드(78%), 일본(76%), 에스토니아(75%) 순으로 조사되며 1위와 격차를 벌렸다.이와 극단적 대비를 이루는 한국의 지표는 자살률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최근 3년(2020∼2022)간 15∼19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평균은 10.3명에 달해 비교 대상 42개국 중 5위였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크게 오른 수치라는 점도 보고서는 분석했다.자살률과 함께 '정신 건강' 분야를 구성하는 '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도 한국은 36개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전체적인 생활 만족도를 0∼10점 척도로 묻는 설문에서 5점 이상으로 답한 15세 학생이 한국은 65%밖에 되지 않았다.아울러 '신체 건강' 분야에서도 한국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해당 지표는 아동(5∼14세) 천 명당 사망률과 과체중 비율 등을 토대로 측정됐

    2025.05.14 21:15
  • "카타르 선물 항공기 에어포스원으로 쓰려면 수년에 수십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선물 받을 보잉 747-8 항공기(사진)를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려면 개조에만 수십억 달러에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개조하지 않으려면 보안 규정을 포기해야 해 보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1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현직 미군, 국방부, 비밀경호국(SS) 당국자들은 이 항공기를 공군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기준에 맞추기 위한 개조 작업에 수년의 시간과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2029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이러한 개조 작업이 완료되는 것은 불가능할 전망이다.에어포스원 운용에 정통한 전직 당국자는 "에어포스원은 핵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날아다니는 지휘소다. 다층적 수준에서 보안 능력을 갖춰야 한다. 수년간 다른 국가와 개인을 위해 운영돼왔기 때문에 공군은 (보안) 표준에 맞추려면 항공기를 분해해 재조립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의 SS에서 근무한 폴 에클로프는 "모든 대통령 전용 교통수단은 생산라인에서 나온 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며, 외국 정부에서 항공기를 선물로 받는 경우 더욱 엄격한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방첩문제도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프랭크 캔들 전 미 공군부 장관은 "항공기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선물로 받기로 한 747-8 항공기는 5주 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으로 이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어포스원으로 개조될 것임을 시사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4 20:58
  • 3만원이 33만원 됐다…제니 신발도 아닌데 난리 난 운동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이때 이 후보는 구두를 벗고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로 갈아신었다.특이 이 운동화에는 '지금부터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두 문구가 붙어 있어 이목을 끌었다.이 후보가 신은 운동화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모델로 남녀공용 제품이다.이 후보가 착용한 모습을 보인 이후 해당 운동화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일제히 동난 상태다.일부 온라인 판매처는 해당 제품에 '이재명 대선 운동화'라는 이름을 붙여 정가의 3~4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리복 브랜드 공식 누리집의 할인가인 3만 5600원에 비해서는 무려 10배가량 비싸게 판매 중이다.해당 운동화는 진보 상징인 파란색과 보수 상징인 빨간색이 혼합된 디자인으로 여야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이 후보의 의도가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전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소모적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의 빨간색, 파란색 운동화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운동화 자체보다 통합 자체에 열광한 가치 소비다"라고 현상을 짚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4 19:51
  • '대상포진 백신' 맞으며…노년기 두려워하는 '이 병'도 예방 [건강!톡]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 화제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가 체내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 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특히 높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50세 이상 개인 약 220만 명을 포함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대상포진 생백신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14일 밝혔다.연구 결과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약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혈관 사망 등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사건에 대한 예방 효과가 명확했다. 이런 보호 효과는 최대 8년 간 지속됐다.논문의 제1 저자인 경희대 일반대학원 규제과학과 이경민 학생(석사 과정)은 "20만 명 이상의 성인을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약 30% 증가했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약 30%의 사람들이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발진 외에도 심장질환 위험도 증가한다"며 "대상포진 생백신은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보호 수단"이라고 했다.연동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상포진 생백신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대규모 장기 추적 데이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성과다.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

    2025.05.14 19:19
  • 카카오톡, 이제 상대방이 대화 입력 중임을 알 수 있어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14일 채팅방에서 상대가 대화 입력 시 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상대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를 입력하면, 프로필 옆에 노란색 점 '…'이 보여 실시간으로 대화를 준비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는 동시 채팅 입력으로 대화가 엇갈리는 일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신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카카오톡 실험실 항목에서 해당 기능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카카오톡 '25.4.0'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하며, 양측 모두 업데이트가 되어야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소통과 대화 맥락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실제 오프라인 대화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카카오톡 실험실에 '메시지 입력 중 표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4 17:44
  • 일본 여행 엄청 가는데…日 식당 "한국인·중국인 오지 마" 거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7.1% 증가한 3690만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과 중국인 방문객 비중은 각각 23.8%, 18.9%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의 식당에서 쫓겨나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의 한 레스토랑이 '무례하다'는 이유로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는 공지문을 출입구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야신이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인 손님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쪽지를 출입문에 붙인 사진을 게재했다.중국어 간체자로 쓰인 이 쪽지에는 '많은 중국인이 무례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며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SCMP는 일본의 식당들이 중국인 고객을 받지 않는 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023년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도쿄의 중국 식당을 찾았다가 중국어와 한국어로 쓰인 출입 금지 공지문을 게시한 사실을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해당 메모에는 일본어로 "중국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적혀 있었고 인플루언서는 직원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가 즉시 쫓겨났다.SCMP의 보도에서 볼 수 있듯 그동안 일본의 일부 식당들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을 쫓아내거나 출입 금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도쿄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을 거절한 소식도 전했다. 신주쿠 오쿠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은 X(엑스, 옛 트위터) 공식계정에 "깨끗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문제의 글은 이 식당의

    2025.05.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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