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부인 설난영 "법카 사용 상상도 못 해" 김혜경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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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사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관용차 유용 의혹에 관해 묻자 "'이런 일이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후보 부부의 법카 논란과 관련 "그런 건(법인카드 사용) 굉장히 엄격하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공적인 업무가 아니고서는 공용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며 "저희는 그게 원칙인 줄 알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서는 "서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통과 애환을 너무 잘 안다. 두루두루 겸비한 인물이 김문수"라며 "정직하고 청렴하고 깨끗하고 아직도 순수하다. 국회의원 3선, 도지사, 국무위원으로서 국정 전반에 참여해 정치면 정치, 행정이면 행정, 국정에 대해 몸담고 일했기 때문에 이 경험을 토대로 너무나 잘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시면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왔던 것들을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충실하게 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김혜경 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