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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영 기자
    조수영 기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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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 부동산, IT부를 거쳐 골프팀장으로서 투어 현장과 골프산업을 취재하고 기사씁니다.

  • 시즌 2승 슈트라카, 매킬로이와 나란히 '다승 클럽' 올랐다

    제프 슈트라카(32·오스트리아·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슈트라카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저스틴 토머스(32·미국), 셰인 라우리(38·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상금 360만달러(약 50억원)를 품에 안았다.이날 경기에서 슈트라카는 “내내 속이 메스껍고 팔다리에 감각이 없었지만 그냥 이겨내려고 애썼다”고 긴장감에 눌렸음을 토로했다. 5번홀(파5)에서 6m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라우리와 공동선두로 올라선 그는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날 선 아이언이 그의 우승을 지켜냈다.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18번홀(파4), 슈트라카의 드라이버 티샷은 304야드를 날아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졌다. 1타 차로 토머스와 라우리가 바짝 따라붙은 상황에서 슈트라카는 4번 아이언으로 공을 핀 9.4m 옆으로 보냈고 투 퍼트로 파를 잡아냈다. 이 홀에서 추격자들이 모두 보기를 범하며 슈트라카는 2타 차 완승을 거뒀다.이날 우승으로 슈트라카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시즌 2승에 성공해 로리 매킬로이(3승)와 함께 시즌 유일한 다승 선수가 됐다. 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2025.05.12 17:37
  • 후원사 없는 민모자도 괜찮다…이소미, 올해 '최고 성적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 차 이소미(26·사진)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이소미는 12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톱10은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얻었다.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그해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첫 시즌이던 작년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올해는 후원사 없이 민모자를 쓴 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최근 2개 대회 연속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는 등 작년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1월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추가한 트로피다.이 대회는 한국계 재미동포 골프선수로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했다. 미셸 위는 이날 시상자로 나서 티띠꾼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조수영 기자

    2025.05.12 17:36
  • 이소미, '미즈호 아메리카스' 공동11위…"상승세 이어간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이소미(26)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톱10은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어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그해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헸다. 하지만 첫 시즌이었던 작년,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후원사 없이 민모자를 쓴 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2월 유러피언여자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최근 2개 대회 연속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는 등 작년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추가한 트로피였다. 이 대회는 한국계 재미교포 골프선수로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했다. 미셸 위는 이날 시상자로 나서 티띠꾼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2 14:38
  • 슈트라카, 시그니처 대회 잡고 세계 톱10 '비상'

    제프 슈트라카(32·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슈트라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저스틴 토머스(32·미국), 셰인 라우리(38·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자신의 투어 통산 네번째 우승으로,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해도 그를 주목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2년 혼다 클래식에서 프로데뷔 95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고, 이듬해 존디어 클래식에서 2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적 선수로 인정받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2023년 라이더컵은 그를 선수로서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미국·유럽간 골프대항전에서 슈트라카는 생애 처음으로 유럽팀 선수로 출전했다. 슈트라카의 스윙코치 인 존 틸러리는 "그 대회를 통해 슈트라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긴장감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슈트라카는 "내내 속이 메스껍고 팔 다리에 감각이 없었지만 그냥 이겨내려고 애썼다"고 긴장감에 눌렸음을 토로했다. 5번홀(파5)에서 6m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라우리와 공동선두로 올라선 그는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듯 했다. 하지만 날선 아이언이 그의 우승을 지켜냈다.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홀로 꼽혔던 18번홀(파4), 슈트

    2025.05.12 14:07
  • 신지애, 日메이저 우승…통산 66승 '대기록'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7·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통산 29승째(입회 전 포함 31승째)를 거두며 세계 투어 통산 66승을 기록했다.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 낸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의 1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76야드를 남기고 54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핀 30㎝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신지애는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투어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2400만엔(약 2억3000만원)을 더한 그는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엔(14억715만8071엔)을 돌파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 우승 트로피를 탈환한 신지애는 37세13일로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모테기 히로미의 36세17일이다. 아울러 JLPGA투어 통산 29승으로 JLPGA 영구 시드 획득에 1승만 남겼다.신지애는 일본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6승, 호주투어 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기록했다. 공동 주관 대회를 제외하면 프로 통산 승수는 66승에 이른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민영이 4위(5언더파), 전미정이 5위(4언더파)로 신지애의 뒤를 이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도전한 KLPGA투어 간판 박현경은 공동 8위(2언더파)에 올랐다. 톱10에 한국 선수만 4명이다. 지난해 우승자 이효송은 공동 29위(3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조수영 기자

    2025.05.11 17:46
  • "'아마추어 퀸'에게 정규투어 출전권"…오로라 퀸즈컵 열린다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여성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2025 오로라 퀸즈컵(Aurora Queen’s Cup)을 개최한다.오로라 퀸즈컵은 총 120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형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최종 본선에는 6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배재희, 한정은 KLPGA프로의 멘토링을 받은 뒤 우승을 겨루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오는 7월 24일 개최되는 KLPGA투어 ‘2025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제공한다. 준우승 및 3위 입상자에게는 이 대회 프로암 참가 기회를 준다. 이 대회는 SBS 골프를 통해 다음달 25일 녹화 방송된다. 또 7월 24일 개최되는 KLPGA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도 재방영될 예정이다. 오로라 골프&리조트 관계자는 "오로라 퀸즈컵을 매년 개최해 여성 골프의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참가 신청은 오로라 골프&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참가 조건은 오로라 골프&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7:49
  • 군산CC오픈 "프로암 패키지 판매 수익, 총상금에 추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KPGA 군산CC오픈이 대회 관련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매칭 그랜트' 대회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26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 군산C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 골프장이 주최하는 정규투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군산CC는 기본 상금에 프로암 패키지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수입을 상금으로 기부한다.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헤에는 기본상금 7억원에 판매수익을 통해 마련한 2억 7929만 7000원을 더해 총상금 9억 7929만 7000원으로 열렸다. 최종 총 상금이 얼마가 될 지가 이 대회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았다. 군산CC는 올해 총상금 1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대회를 앞두고 6월 23~24일 이틀간 열리는 프로암을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3명 기준 1팀으로, 참가자에게는 프로 선수와 라운드 기회는 물론 군산CC 숙박권(12매)과 4인 라운드 이용권(4매),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선착순 60팀에 한정 판매한다. 군산CC 관계자는 "작년 대회에서는 프로암 패키지가 판매 시작 하루만에 조기 마감됐다"며 "올해는 더 많은 골퍼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이틀간 60팀으로 기획하고 풍성한 추가 구성품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7 17:14
  • 퍼터 바꾼 유해란…LPGA 3번째 정상

    최고 기량을 뽑아내야 하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골프선수들은 여러 승부수를 던진다. 그럼에도 잘 바꾸지 않는 것이 있다. 퍼터다. 가장 예민한 클럽으로 꼽히기에 퍼터를 바꿀 때는 앞서 몇 번의 대회에서 검증을 거치며 손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진다.그런데 유해란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챔피언십을 앞두고 퍼터를 바꿨다. 기존 일자 블레이드형에서 헤드가 넓적한 말렛형을 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커트 탈락하며 승부수는 ‘무리수’가 되는가 싶었다.그 퍼터가 효자로 변신한 것은 단 1주일 만이다. 유해란은 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데저트리조트GC(파72)에서 열린 블랙데저트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공동 2위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과 5타 차이를 벌리며 자신의 투어 3승을 따냈다.유해란은 우승 직후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믿기 힘든 날이다”라며 “개인 최고 성적은 23언더파였는데, 이 기록을 깼고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완벽한 그린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퍼터를 27번씩만 잡았다. 72홀 전체에서는 퍼트 114회, 홀당 평균 1.5퍼트로 끝냈다. 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사실 메이저 대회에 앞서 퍼터를 바꾸는 건 미친 짓이었다”며 “그래도 느낌이 좋아서 신뢰가 갔고 바꾸길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2025.05.05 17:29
  • 유해란, 새 퍼터 들고 그린 평정 "최저 타수 우승, 믿기힘든 날"

    최고의 기량을 뽑아내야 하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골프선수들은 여러 승부수를 던진다. 그럼에도 잘 바꾸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퍼터다. 가장 예민한 클럽으로 꼽히기에 퍼터를 바꿀 때는 앞서 몇번의 대회에서 검증을 거치며 손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유해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막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을 앞두고 퍼터를 바꿨다. 기존의 일자 블레이드형에서 헤드가 넙적한 말렛형을 들고 나선 것. 하지만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하며 승부수는 '무리수'가 되는가 싶었다. 그 퍼터가 '효자'로 변신한 것은 단 일주일만이다. 유해란은 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GC(파72)에서 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자신의 투어 통산 3승, 공동 2위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믿기 힘든 날이었다"며 "개인 최고 성적은 23언더파였는데, 이 기록을 깼고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완벽한 그린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 퍼터를 각각 27번씩만 잡았다. 72홀 전체에서는 퍼트 114회, 홀당 평균 1.5퍼트로 끝냈다. 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사실 메이저 대회에 앞서 퍼터를 바꾸는 건 미친 짓이었다"며 "그래도 느낌이 좋아서 신뢰가 갔고 바꾸길 잘한 거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우승에 자신감

    2025.05.05 10:47
  • 한국서 시즌 첫 승 디섐보 "한국 팬들 환상적… 내년에 또 만나요"

    "한국 팬들의 환대 덕분에 고향에서 경기하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갈비 등 한국 음식도 환상적이었지요. 한국에 있는 매 순간을 즐겼습니다."커트 탈락없는 54홀 샷건 형식, 파티 분위기의 파격적인 대회. 기존 골프대회의 틀을 깬 LIV골프의 첫 한국 상륙이 성공한 데는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360야드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장타에 후반에만 7개의 버디를 치는 압도적인 경기력, 팬들에 대한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까지 더해지면서 우승과 함께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디섐보는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LIV골프 코리아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같은 팀 소속 찰스 하월3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승으로, 디섐보는 개인전 상금 400만달러(약56억1000만원)를 받았다. 소속팀 크러셔GC가 팀전 우승까지 따내며 75만달러(약 10억5000만원)를 추가해 총 475만달러(약 66억6000만원)를 벌었다.디섐보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 샷'이었다. 주최측은 케빈 나, 대니 리, 장유빈 등 한국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아이언 헤즈' 팀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팬들은 세계적 스타인 디섐보에 열광했다.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자인 그는 2022년 LIV골프 출범과 함께 활동 무대를 LIV골프로 옮겼다. 공을 소금물에 적시고, 모든 아이언을 같은 길이로 맞추는 등 골프에 물리학 지식을 접목에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 한때 몸을 극단적으로 키워 폭발적인 장타를 만드는 유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가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

    2025.05.04 19:47
  • 클럽 온 듯 어깨 들썩이며 샷 감상…1만5000명 환호한 골프파티

    “안녕하세요 한국, 파이널 라운드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1번홀(파4), 홀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의 갤러리가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5, 4, 3, 2, 1”을 외쳤다. 폭죽과 함께 LIV골프코리아(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라운드가 시작됐다.젊음과 파격을 앞세운 LIV골프가 한국에 데뷔했다. 이날 최종 3라운드에 1만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찾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친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가 차지했다. ◇전광판·폭죽·음악이 있는 골프대회LIV골프는 202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출범한 신생 리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샷건 방식(선수들이 18홀 각각에서 동시 출발)으로 진행한다. 매주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열며 글로벌 투어를 지향한다.전통적인 매너를 강조하는 기존 골프대회와 달리 경기 내내 파티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이색적이다. LIV골프는 대회 전체가 거대한 ‘골프 해방구’ 콘셉트로 진행된다.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 전문 DJ의 선곡은 코스 전체를 하나의 클럽으로 만들었다. 이날 8번홀 팬스테이지에서 만난 프로골퍼 유현주는 “분위기가 정말 최고다. 이런 대회에서 뛰고 싶다”며 “친구들과 명랑골프를 치는 기분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갤러리들의 연령 역시 일반 골프대회에 비해 확연히 낮았다. 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장년층 남성이 주로 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해 LIV골프 이용자는 평균

    2025.05.04 18:18
  • 노보기 버디쇼로…역전의 '문' 열었다

    문도엽(34·사진)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문도엽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10언더파 274타. 공동 2위인 김백준 이정환과 태국의 재즈 쩬와타나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년 9월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8개월 만에 달성한 KPGA 투어 4승이다. 이날 그는 우승 상금 3억원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따냈다.전날까지만 해도 문도엽은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3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1위에 그쳤다. 그는 이날 11~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올라섰다. ‘마의 홀’로 불리는 16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 약 12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이며 한 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두 코스 모두 이번 대회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문도엽이 경기를 마쳤을 때 1타 차 2위이던 쩬와타나논은 13번 홀(파4) 보기로 2타 차로 멀어졌다. 캐나다 교포 선수 신용구는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추격했으나 17번 홀(파3) 보기에 이어 마지막 홀에서만 6타를 더 잃고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 대회는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21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조수영 기자

    2025.05.04 17:55
  • 4타 잃었지만 우승컵은 사수…홍정민, 생애 첫 '메이저 퀸'

    홍정민(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홍정민은 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 지한솔(이상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2002년생인 홍정민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2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2년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고, 메이저대회 우승 역시 처음이다.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받은 홍정민은 누적 상금 3억9224만원으로 기존 1위 방신실을 끌어내리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홍정민은 누적 포인트 140점으로 이 부문 1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방신실, 2위는 이예원이다.3라운드까지 단독 2위 박현경을 5타 차로 앞서며 단독 질주하던 홍정민은 이날 매서운 바람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1번 홀(파5)과 3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4)에선 짧은 퍼트 2개를 놓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두 타를 잃은 홍정민은 박지영 등 2위 그룹에 3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후반 들어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홍정민은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등 난조 속에 보기를 범했고, 15번 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광고판 앞까지 굴러가는 불운 속에 드롭을 거쳐 한 타를 더 잃었다.홍정민은 박지영과 지

    2025.05.04 17:55
  • 파격의 LIV골프, 한국 골프팬과 '通했다'

    “안녕하세요 한국, 파이널 라운드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1번홀(파4), 홀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의 갤러리가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5, 4, 3, 2, 1”을 외쳤다. 폭죽과 함께 LIV골프코리아(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라운드가 시작됐다.젊음과 파격을 앞세운 LIV골프가 한국에 데뷔했다. 이날 최종 3라운드에 1만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찾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은 최종합계 19언더파를 친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가 차지하며 총 상금 66억원의 주인이 됐다. ◆전광판·폭죽·음악이 있는 골프대회LIV골프는 202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출범한 신생 리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샷건 방식(선수들이 18홀 각각에서 동시 출발)으로 진행한다. 매주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열며 글로벌 투어를 지향한다.전통적인 매너를 강조하는 기존 골프대회와 달리 경기 내내 파티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이색적이다. LIV골프는 대회 전체가 거대한 ‘골프 해방구’ 콘셉트로 진행된다.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 전

    2025.05.04 17:53
  • 박현경, KLPGA챔피언십 3승 '정조준'

    ‘큐티풀’ 박현경(24)이 4년 만에 '메이저퀸' 탈환을 노린다. 박현경은 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이동은(21), 홍정민(23)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KLPGA챔피언십은 박현경에게 특별한 대회다. 통산 7승의 그는 이중 2승을 메이저 대회인 바로 이 대회에서 거뒀다. 2020년.2021년 연달아 우승하며 대회 39년만의 2연패를 달성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박현경은 “오늘 정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플레이를 계속 했다. 찬스가 왔을 때 3~4m 버디 퍼트는 다 놓치면서 10m 가까운 먼거리 퍼트는 들어갔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현경은 고 구옥희, 김순미와 함께 대회 개인 최다승(3승)을 거둔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대회 개인 통산 3승은 김순미가 1993년 대회서 거둔 이후 작년까지 31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박현경은 "오늘 경기 중반부터 3~4m 퍼트를 연습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언 샷도 아직 기복이 있다고 느껴져 안정감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2 18:22
  • LIV 첫 도전 김민규, 첫날 공동9위 '대타의 반란'

    김민규(24)가 '대타'로 출전한 LIV골프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예고했다. 김민규는 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코크랙(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치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에 파란불을 켰다.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 대타로 출전했다. 버바 왓슨이 이끄는 레인지고츠GC팀 벤 캠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LIV골프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소속팀 로고가 찍힌 모자를 쓴다. 김민규는 올 시즌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후원사 종근당의 로고가 찍힌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섰다. 대신 상의는 팀 레인지고츠의 로고가 찍힌 흰색 후드티를 입었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자칫 기세가 꺾이나 했지만 김민규는 "티샷 실수와 그린 미스가 이어졌는데 다행히 보기로 막았고, 이후 페이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14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한 그는 이후 4개의 버디를 더 잡으며 한때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김민규는 거액의 상금에 한발짝 다가섰다. LIV골프는 총상금 2500만달러에 커트 탈락이 없어 꼴찌를 해도 5만달러(약 7100만원)를 받는다. 김민규가 이날 성적인 공동9위를 유지하면 약 37만달러(약 5억 2100만원)를 벌 수 있다.LIV골프는 54명의 출전

    2025.05.02 18:11
  • 인천서 350야드 날린 디섐보 "주말에 더 재미있을 것"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가 한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LIV골프 코리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테일러 구치와 나란히 공동선두로 첫날을 마치며 우승을 위한 기분좋은 첫 단추를 꿰었다. 디섐보는 LIV골프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이자, 골프계의 대표 인플루언서다. 공을 소금물에 적시고, 모든 아이언을 같은 길이로 맞추는 등 골프에 물리학 지식을 접목에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 한때 몸을 극단적으로 키워 폭발적인 장타를 만드는 유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가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다. 작년 11월에는 SNS 라이브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2층 높이의 집을 훌쩍 넘겨 뒷마당에 있는 그린에 홀인원 도전하는 모습을 중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디섐보는 "직전 대회였던 멕시코는 해발 9000피트여서 드라이버샷이 똑바로 나갔는데 이곳 인천은 해발 0피트여서 드라이버샷에 커브가 많았다"며 "커브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공동2위를 기록한데 이어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선데 대해서는 "티샷을 공격적으로 잘했고, 그린에 잘 올리기 위해 전략적인 세컨드샷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디섐보는 경기 중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팬들의 응원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홀

    2025.05.02 17:48
  • "안녕하세요 한국!" LIV골프의 파격, 송도를 달궜다

    "안녕하세요 한국! 샷건을 시작합니다!"2일 오전 11시 인천 잭니클라우스GC 1번홀. 갤러리들이 티잉 구역을 가득 메운 가운데 흥겨운 팝 음악이 분위기를 돋웠다.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의 축하 공연이 끝나자 호아킨 니만(칠레)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장내 아나운서는 "아델라이드, 싱가포르, 멕시코시티의 챔피언"이라며 니만을 소개했고 그의 티샷에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이어 욘 람(스페인), 버바 왓슨(미국)이 차례로 티샷을 하며 LIV골프의 첫 한국 대회 시작을 알렸다. LIV골프 코리아의 첫 날, 평일에도 수천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LIV골프 이벤트다. 20~30대 젊은 골프팬들, 특히 여성들이 다른 대회에 비해 높은 비율을 이뤘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고, 기존과는 다른 형식의 축제같은 골프 대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IV골프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골프 대회를 선보이고 있다. 티잉구역, 그린에서는 LIV골프 전속 DJ들이 대회 내내 흥겨운 음악을 선보인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숨죽여야 하는 일반 대회와 달리 신나게 함성을 지르고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다. 맥주잔을 들고 분위기를 즐기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대회 형식도 독특하다. 54명의 선수들이 18개 홀로 나눠 동시에 출발해 같은 시간에 경기를 끝내는 샷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과 함께 팀전이 진행되는 점도 기존 투어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선수들은 개인이자, 14개 팀 가운데 하나에 속해있기도 하다. 각 개인전에서의 점수를 팀별로 합산해 팀 순위도 결정한다. 한

    2025.05.02 17:02
  • 스콧 오닐 "3년 된 LIV골프…재능있는 韓선수 적극 영입할 것"

    “골프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가 많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가진 한국은 LIV골프에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에서도 재능있는 선수를 적극 영입할 계획입니다.”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미국)는 1일 “한국 골프팬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리는 LIV골프코리아를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다.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으로 2022년 6월 출범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달리 매 대회 50여 명의 선수가 커트 탈락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스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을 받은 장유빈(23)이 있다.오닐 대표는 지난해 1월 LIV골프에 합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등을 이끈 스포츠 경영 전문가다. 그는 “그 어떤 리그보다 재능있는 선수, 뛰어난 동료들과 일하고 있다. 이제 3년 된 신생 리그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인적 구성 덕분”이라고 말했다.LIV골프는 PGA 투어가 독점하던 남자 프로골프에 균열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디섐보, 켑카 등 스타선수들의 이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PGA 투어가 상금 규모를 키우면서 최근 이탈이 거의 멈췄다. 그래도 오닐 대표는 “LIV골프의 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달 28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LIV골프 최종 라운드의 사진을 보여줬다. 호아킨 니만(칠레)의 티샷을 보기 위해 1000여 명의 갤

    2025.05.01 17:49
  • '무서운 아마' 안성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파란 "내 꿈은 로리 매킬로이"

    국가대표 안성현(16·안양 신성고1)이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안성현은 1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사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5시 현재 경기를 끝낸 선수 가운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는 낙뢰로 경기가 수시로 중단됐고, 적잖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됐다. 그럼에도 안성현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프로 무대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집중력으로 '무서운 아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안성현은 아마추어 강자다. 최근 1년 동안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6회 등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3개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 R&A 주관으로 열린 더주니어오픈에서 우승했다. 안성현은 “국가대표가 되면서 외국 대회에 많이 나가게 됐고, 외국 선수와 경쟁하면서 쇼트게임이나 퍼트에서의 리커버리 같은 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해왔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티샷과 아이언샷은 원하는 대로 잘되지 않았으나 쇼트게임을 잘한 덕분에 좋은 경기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제 고등학교 1학년, 안성현은 "로리 매킬로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을 보면서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며 "거리도 많이 나가고 스윙도 멋지다. 무엇보다 실패를 거듭해도 끝까지 노력해서 성공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44회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 우승은 역대 두 번 나왔다.

    2025.05.01 17:09
  • "젊고 열정적인 한국과 LIV골프 시너지 기대… 韓 선수 적극 영입할 것"

    "골프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가 많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가진 한국은 LIV골프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에서도 재능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책임자(CEO·미국)는 1일 "한국 골프팬들과의 첫 만남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리는 LIV골프 코리아를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년 6월 출범한 신생 리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달리 매 대회 50여명의 선수가 커트탈락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왕년의 스타' 필 미컬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하던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월드스타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을 받은 장유빈(23)이 최초의 한국 국적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닐 대표는 스포츠 경영 전문가다. 멀린 엔터테인먼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CEO를 지내며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레인저스와 뉴저지 데블스 등을 이끌었다. LIV골프의 초대 CEO인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의 후임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해 이제 100일을 조금 넘긴 그는 "그 어떤 스포츠 리그보다 재능있는 선수, 뛰어난 동료들과 일하고 있다. 경영자로서는 행복한 환경"이라며 "이제 3년된 신생 리그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2025.05.01 16:48
  • 박지영·박민지·박보겸, 첫 메이저 앞두고 '황금퍼터' 받았다

    박지영과 박민지, 박보겸, 박주영, 최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기분좋은 선물을 받았다. 클럽후원사인 핑골프 삼양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골드퍼터'다. 핑골프는 크리스에프앤씨 KLPGA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박지영과 박민지, 박보겸, 박주영, 최은우에게 우승 기록을 새긴 ‘골드퍼터’를 전달했다. 핑골프는 자사의 클럽을 이용해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매해 특별한 퍼터를 선물한다. 우승당시 사용한 제품과 동일한 퍼터 2개를 제작해 하나는 선수, 하나는 핑골프의 본사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골드퍼터 보관실에서 관리한다.퍼터에는 선수의 이름과 우승을 차지한 대회 명칭 그리고 날짜 등을 적었다. 전 세계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모두 증정하고, 현재까지 보관된 퍼터는 3200개 이상이다.올해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5명의 선수가 9개의 퍼터를 받았다. 박지영은 2023년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024년 대보하우스디 오픈과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4승을 거둔 덕에 골드퍼터를 4개나 받았다.박민지는 2023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둬 2개, 박보겸(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과 박주영(2023년 대보하우스디 오픈), 최은우(2024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1승씩 거둬 골드퍼터 1개씩 선물로 받았다.핑골프는 이날 대회장에서 선수와 가족 캐디 등 관계자를 위해 분식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깜짝이벤트도 진행했다. 핑골프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관계자

    2025.04.30 16:59
  • 한국 찾은 욘 람 "아름다운 코스, 우승하고 싶다"

    "코스가 아름답고 날씨도 좋습니다. 이번주 우승하고 싶어요."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첫 한국 방문에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람은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람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랭킹 2위로,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간판으로 활동하던 그는 2023년 12월 LIV골프로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최정상급 선수의 이저기은 여러모로 골프계에 충격을 줬다. LIV골프는 람에게 이적료로 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카드였던 셈이다. 람은 영입 첫해 였던 지난해 개인전에서 두차례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인증했다. 그는 "매주 우승을 위해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라고 특별히 더 긴장하거나 조바심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금 운이 따르고, 경기력이 나온다면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LIV골프에만 있는 단체전의 매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팀전이 팬층을 늘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개인전을 잘해야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하면 기쁨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람과 같은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아킨 니만(칠레)는 현재 LIV골프 최강자로 꼽힌다. 올해만 3승을 거둔 그가 벌어들인 상금만 1260만달러(약 180억원)를 웃돈다. 그는 "한국 골프는 최근 가파르게

    2025.04.30 16:48
  • 문체부 "예약취소, 이용중단 불공정 약관 적용 111개 대중형 골프장, 개선 완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30일 "예약 취소, 이용 중단 관련 불공정 약관을 운영하던 대중형 골프장 111곳이 모두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해 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준수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대중형 골프장은 체육시설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코스 이용료를 책정하고,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이번 조사에서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35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표준약관 중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주 발생하는 예약 취소 시 위약금 부과와 이용 중단 시 환급 조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등을 확인했다. 표준약관에서는 골프장 예약 취소 시 이용 예정일 기준 주말과 평일의 취소 시점(1일∼4일 전)에 따라 위약금을 차등 적용하게 돼 있다. 또 골프장 이용 중 소비자 개인 사정과 천재지변 등 이용 중단 사유별로 환급 기준을 다르게 정했다.하지만 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 중 31.3%에 해당하는 111곳이 표준약관보다 불리한 약관을 소비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곳이 16.6%(59개소)로 가장 많았다.문체부와 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1차 개선 권고를 통해 99개 골프장의 시정을 유도했다. 이어 지난 2월 12곳에 대한 2차 권고를 통해 111개 골프장 전체가 표준약관을 준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대중형 골프장 표준약관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입장료와 카트

    2025.04.30 09:05
  • 디섐보·켑카…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 월드스타 뜬다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달러)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출전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년 6월 출범한 리그다. 출범 이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멕시코 대회를 마친 뒤 한국으로 오는 긴 여정에도 간판 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왕년의 강자' 버바 왓슨,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대표 영건' 호아킨 니만(칠레)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이들과 함께 '아이언헤드'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쓸고, 올해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규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는 매 라운드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커트탈락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등 파격적인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대회장에서 열려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첫 한국 대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멋진 음악과 좋은 음식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로 꾸며질 것&

    2025.04.29 09:31
  •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7위

    시즌 첫 메이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효주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2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 13위에서 6계단 상승한 7위가 됐다.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올랐다.이로써 지난주 세계 랭킹에서 10위 안에 한 명도 없었던 한국 선수는 김효주와 고진영의 약진으로 다시 2명으로 늘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6년 6월 이후 지난주가 거의 19년 만이었다.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 없이 1∼3위를 지켰고, 인뤄닝(중국)이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사이고 마오(일본)는 37위에서 13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9 09:02
  • 아깝다, 김효주…5명 '연장 혈투' 끝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2m 버디퍼트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30) 유해란(24) 최혜진(26)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동안 주춤하던 한국 여자골프의 부활을 예고했다.◇보기 드문 5인 연장전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클럽칼턴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인뤄닝(23·중국), 에리야 쭈타누깐(30·태국), 린디 덩컨(34·미국), 사이고 마오(24·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5명이 벌인 1차 연장에서 2m 버디 퍼트를 놓쳐 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버디를 잡은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했다.이날 쭈타누깐의 18번홀(파5) 두 번째 샷까지만 해도 그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타 차 선두. 버디를 더하면 우승에 쐐기를, 파만 해도 유력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세 번째 샷에서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그린 뒤편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이 심한 뒤땅을 내면서 공은 2㎝ 움직이는 데 그쳤다. 이른바 ‘철퍼덕’. 당황한 쭈타누깐은 네 번째 샷을 너무 크게 쳤고 보기를 기록해 7언더파로 주저앉았다.7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효주는 곧바로 레인지로 가서 몸을 풀었다. 여기에 6언더파를 달리고 있던 인뤄닝, 덩컨, 사이고가 모두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5명이 연장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인뤄닝은 두 번째 샷

    2025.04.28 18:18
  • 매킬로이-라우리 절친과 함께라면 12위도 괜찮아

    타이틀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두 ‘절친’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왼쪽)와 셰인 라우리(38·아일랜드·오른쪽)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합작했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매치로 진행된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전날보다 6계단 내려간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라우리와 추억이 있는 이 대회에 2주 만에 출전했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인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그래도 두 선수는 내내 환한 얼굴로 경기를 치렀다. 매킬로이는 “재미있는 한 주였다. 셰인과 함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라우리 역시 “로리와 다시 와서 기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이날 우승은 앤드루 노박(30)과 벤 그리핀(29·모두 미국)이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이다. 이들은 1언더파 71타를 합작해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24·덴마크)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노박은 이날 우승으로 직전 대회인 RBC헤리티지에서 저스틴 토머스(30·미국)에게 연장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3억8000만원)를 나눠 가지고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을 각각 받았다.조수영 기자

    2025.04.28 18:16
  • 우승 놓쳤지만 활짝 웃은 매킬로이·라우리 "즐거운 시간이었다"

    타이틀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두 '절친'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38·아일랜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전날보다 6계단 내려간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라우리와 추억이 있는 이 대회에 2주만에 출전했다. 하지만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인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도 두 선수는 내내 환한 얼굴로 경기를 치렀다. 매킬로이는 "재미있는 한주였다. 셰인과 함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라우리 역시 "로리와 다시 와서 기뻤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우승은 앤드류 노박(30)과 벤 그리핀(29·모두 미국)가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이다. 이들은 1언더파 71타를 합작해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24·덴마크)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노박은 이날 우승으로 직전 대회인 RBC 헤리티지에서 저스틴 토마스(30·미국)에게 연장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설욕했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3억8000만원)를 나눠 가지면서 각각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을 받았다.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8 15:03
  • "졌잘싸" 김효주, 시즌 첫 메이저서 연장 끝 준우승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2m 버디퍼트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30), 유해란(24), 최혜진(26)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 여자골프의 부활을 예고했다. ◆쭈타누깐 최악의 실수가 만든 역대급 연장전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인뤄닝(23·중국), 에리야 쭈타누깐(30·태국), 린디 던컨(34·미국), 사이고 마오(24·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5명이 치른 1차 연장에서 2m 버디 퍼트를 놓쳐 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버디를 잡은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했다. 사실 이날 쭈타누깐의 18번홀(파5) 두번째 샷까지만 해도 그의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타차 선두. 버디를 더하면 우승에 쐐기를, 파만 해도 유력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런데 세번째 샷에서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그린 뒤편에서 시도한 칩샷에서 심한 뒤땅을 내는 바람에 공이 2cm 움직이는데 그쳤다. 이른바 '철퍼덕'. 당황한 쭈타누깐은 네번째 샷을 너무 크게 쳤고 결국 보기를 기록해 7언더파로 주저앉았다. 7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효주는 곧바로 레인지로 가서 몸을 풀었다. 여기에 6언더파를 달리고 있던 인뤄닝, 던컨, 사이고가 모두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5명이 연장전을

    2025.04.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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